후지제록스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디지털 프린터를 개발했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후지제록스는 A4 용지로 환산해 컬러로 분당 450장의 인쇄가 가능한 디지털 프린터를 개발, 올 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속도는 토너를 사용한 컬러 프린터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당 2억엔인 이 디지털 프린터는 청구서 등을 단기간에 집중 인쇄할 수 있고 고객별로 다른 내용의 광고도 인쇄가 가능하다. 두 대를 연결하면 분당 450장으로 연속 인쇄할 수도 있다.
PC 데이터를 직접 인쇄하는 디지털 프린터는 시장이 꾸준히 확대돼 캐논이 신규 진출하는 등 경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 후지제록스는 초고속 기종 투입을 계기로 현재 절반 이상인 일본 내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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