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를 벗어 버리고 새롭게 전개될 미래를 바라보며 희망의 나래를 활짝 펴 보자. 업체들이 처한 현실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알찬 결실을 맺게 되는 한해가 되기를 먼저 소망한다. 대한민국은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다. 아케이드와 패키지·콘솔 등 과거의 플랫폼에선 선진국의 뒤를 좇는데 바빴지만 온라인 시대를 열면서 세계 제일이란 명성을 얻게 됐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격스런 일이다. 하지만 자만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부지런히 성심을 다해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 나가야 할 때라고 본다. ‘우리가 최고’라고 안주하기에는 세계 게임계의 도전이 무섭다. 이제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때다. 또 올해는 세계를 향한 우리 업체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게임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기회다. 중국·일본· 동남아 중심에서 미주와 유럽 등 전세계 곳곳으로 우리 게임인의 기상을 한번 크게 알려보자. 몇년 째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모바일 업계의 소망은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 활짝 갠 하늘을 보는 일일 것이다. 다행스럽게 그 가능성이 엿보인다. 네트워크 게임이라는 새로운 무기가 많은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는 한 해였으면 한다. 우려되는 것은 최근 등장하고 있는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이 모바일업계를 강력히 위협하고 있는 점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콘텐츠로는 모티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없다.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세계시장을 향해 끈질기게 도전하고 나가야 한다. 올해만큼은 반가운 소식들이 더 많이 들리기를 소망한다. 세계 콘솔시장에서 대한민국은 변방이요 영세한 시장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올해는 X박스360에 이어 PS3와 ‘위’가 속속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도 온라인과 모바일 등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콘솔시장의 저변이 확대된다면 이와 연관된 게임타이틀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바다이야기’ 사태로 초토화되다 시피한 아케이드 업계와 여러가지 악 조건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PC방 업계도 올해는 시련을 이겨 내고 예전의 영광을 돌이킬 수 있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 하지만 산적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흩어져 있는 조직과 여론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 관계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 난관을 타개해 나가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2010년 3대 게임강국 진입이라는 지상과제를 안고있는 정부도 심기일전의 한 해로 삼았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며 콘텐츠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게임산업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여 정해년 올해 만큼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자랑할 수 있는 게임과 산업을 만들어 보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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