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컴투스(대표 박지영 http://www.com2su.com)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개척자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1998년 설립된 컴투스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했다. 모바일 게임 사업 모델을 개척했다고 자부하며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와 함께 성장을 지속, 70여종의 게임을 개발한 대표 모바일 게임 업체로 도약했다.
이 회사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의 대표 주자로서 2004년 코스닥에 도전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시련을 겪었다. 개발 인력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순익이 감소했기 때문이었다. 컴투스의 코스닥 탈락은 컴투스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 업계 전체에 충격을 줬다. 시장이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투스는 이후 히트 게임을 연이어 발표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누구나 쉽게 여러 종류의 캐주얼 게임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천국’이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PC용 온라인 MMORPG를 휴대폰에서도 즐길 수 있는 대작 네트워크 모바일 MMOPRG ‘아이모’를 발표, 모바일 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에서 자바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전반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중에도 성장을 지속,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인젠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은 몇 년간의 부진을 털고 올해 보안 관련 분야인 스마트카드와 미래전략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자회사인 스마트카드업체 인젠스마텍을 인수해 인프라 보안의 핵심인 스마트카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세계적인 유전자 진화기술을 보유한 아미코젠 등 다양한 사업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젠은 보안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재확립을 위해 서비스 중심 종합보안업체로서의 위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KT비즈메카 보안분야 사업파트너 선정 및 다양한 보안업체와의 제휴 추진을 통해 출혈경쟁 위주의 솔루션 사업에서 탈피해 안정된 서비스업체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인젠은 최근 세계 최대 IT기업인 인텔코리아와 보안분야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인텔 V프로 칩에 인젠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을 내놓는다.
또 인젠은 국내 최대 스마트카드 프로젝트인 나라사랑카드 사업을 기반으로 금융, 교통, 복지 등 스마트카드 사업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인젠은 스마트카드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선 참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한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인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신규사업 개발 전략의 방법으로 사업화 단계에 진입한 우량 벤처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술력을 갖추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업체를 적극 발굴해 전략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포럼
소프트포럼(대표 윤정수 http://www.softforum.co.kr)은 지난해 1월 1일 LCD장비업체 두레테크와 합병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합병으로 소프트포럼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사업 부문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며 사업 부문별로 기술 개발 및 신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CD사업부는 8세대 이상 LCD 생산라인까지 제작할 수 있는 안산 LCD 장비 생산공장을 준공,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보안 사업부는 올해 모바일 공인인증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소프트포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공동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사이트 주소를 첨부해 수신자의 확인버튼만으로도 쉽게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에 공인인증서를 연계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소프트포럼은 휴대폰 및 ARS 결제의 연간 거래규모가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공인인증서비스가 편리함을 무기로 상용화되면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올해부터 발효되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암호 토큰(HSM)과 일회용 비밀번호(OTP) 발생기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금융권 보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미국 시큐어컴퓨팅과 OTP 단말기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하고, 올해부터 OTP와 HSM 제품 라인을 모두 구축하게 됐다. 또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TV뱅킹, TV트레이딩, TV커머스 등 홈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사업도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컴
파이컴(대표 이억기 http://www.phicom.com)이 생소한 멤스(MEMS)라는 신개념 기술을 도입해 반도체·LCD용 검사장치를 개발하겠다고 나섰던 때는 지난 2000년. 당시 반도체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었고, 업계의 구조조정이 한창이었다.
당시 국내외 반도체 테스트 관련 기술 세미나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던 이억기 부회장(당시 사장)은 어느날 우연히 MEMS라는 기술을 접했다. 손으로 만들던 프로브카드를 멤스기술로 만들게 되면 신뢰성, 생산성, 비용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임이 분명했다. 파이컴은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손재주가 아닌 첨단기술력으로 승부를 가려야 할 때가 온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멤스사업은 반도체 생산 설비와 같이 일괄가공시설(팹)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당시 파이컴의 규모로는 시도하기 어려운 사업이었다. 투자를 축소해야 할 어려운 시기에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에서 이와 같은 무모한 도전을 하느냐며 주위의 만류도 거셌다.
그러나 파이컴은 멤스카드를 개발해 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과감히 400억원가량을 투자, 국내 민간 기업 중 최초로 멤스팹을 구축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3년 후, 멤스카드는 매출 실적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 회사는 현재 연간 400억 이상의 멤스카드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 아이템을 주력 상품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다들 위기라 말하던 때 오로지 차세대 반도체 장치를 개발해 내겠다는 도전정신으로 과감한 투자를 했던 파이컴, 이러한 위기 속의 선택은 오늘 날의 파이컴을 있게 한 최고의 기회로 작용했다.
*인티큐브
인티큐브(대표 김용수 http://www.inticube.com)는 유무선 네트워크와 컴퓨팅, 방송 커뮤니케이션 등 콘택트센터 구축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갖춘 국내 유일 업체다. 그러나 지난 4∼5년간 극심한 경기침체와 함께 주요 콜센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서 수요가 급감, 회사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기간에 국내 콜센터 전문업체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
이런 가운데 IP 기반 콘택트센터 전환과 함께 지난 2000년대 초 구축한 콜센터 시스템의 교체 시기가 돌아오면서 인티큐브는 또 한번의 시장 기회를 맞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43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김용수 사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확고한 콘택트센터 시장 1위를 지키며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인티큐브 매출에서 콜센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 나머지는 이동통신용 단문메시지(SMS)나 멀티미디어메시지(MMS)용 솔루션 사업에서 나온다. 지난해 착수한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 사업도 이 회사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차세대 아이템이다.
이 회사는 콘택트센터와 이동통신 메시징 솔루션 등 기존 사업은 물론이고 신규 디지털 오디오 부문에서도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남겠다는 의지다.
*솔리데오시스템즈
솔리데오시스템즈는 ‘골리앗을 이긴 다윗’ ‘작지만 강한 전문 SI 기업’ 등의 말로 회자된다.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 http://www.solideos.com)는 행정정보화 분야에서 남다른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다수 중소 기업이 힘없이 무너졌던 지난 98년 말 IMF 시절 5명의 직원으로 ‘행정정보화’라는 특화된 영역을 개척하는 등 위기 속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지난해 건교부·행자부·식약청을 비롯한 여러 자치단체 등에서 다수의 사업을 수주, 약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수치는 전자정부 사업 부문에서 LG CNS·삼성SDS·SK C&C에 이은 4위의 실적이다.
또 이 회사는 지난 9년 동안 총 180건의 전자정부 등 사업을 수주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품질 및 유지 관리는 물론이고 핵심 솔루션 개발에 이르기까지 고객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최적의 시스템, 즉 명품을 만들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발주된 ‘시군구 정보화공통기반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건축행정 상용 SW 구축’ 등에서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시도 및 시군구 정보화 공통기반시스템 표준 솔루션 26개 중 5개를 공급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건축정보화 분야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립대 표준 시설물관리시스템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u시티 사업도 이 회사 타깃이다. 2004년부터 2차 강남구 U-ISP, 포항시 U-ISP를 완료했고 수원시의 U-ISP와 U-Happy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숙희 사장은 “고객이 검수 합격을 했어도 솔리데오 대표가 합격점수를 주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끝내지 않는다”며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 http://www.ksic.net)은 지난 98년 설립 이래 자체 개발한 지리정보시스템(GIS)기술로 무수한 난관을 헤쳐온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내수 시장 80%를 외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는 독자 GIS 엔진인 ‘인트라맵’을 앞세워 국가 주요 프로젝트부터 일반 산업 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리정보유통체계(NGIS)·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토지종합정보망(LMIS) 등 국가 주요 GIS 및 전략 수립 컨설팅 수행이 대표적 사례. 특히 GIS와 3차원 시뮬레이션 등 첨단 IT을 접목, 유비쿼터스 시대 응용 기술을 선도하며 2015년 세계 3위 GIS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당찬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이 회사 제품군이 행자부 도로명통합센터 GIS SW 적합성 평가 등의 성능 시험에서 외산 제품을 제쳤기 때문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해외 시장도 진출하고 있다. 일본 사가현 GIS 시스템 독점 공급 계약, 중국 운남성 기술공급 계약, 중국 헤이룽장성 과학기술청과 한중과학기술센터 합작 설립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설립되는 ‘한중 과학기술정보센터’에서는 한국에서 추진 중인 전자정부 사업, 유비쿼터스 사업 등의 다양한 IT 사업을 선보이고 솔루션 공동 개발, 기술지원, 인력 교류 등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했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재비게이션, GIS 포털 웹서비스 등 신규 사업영역을 확대,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이 회사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CMMI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
김인현 사장은 “과거 외산 제품이 국내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던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 GIS 기술로 우리나라 지리정보를 관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유니온정보시스템
유니온정보시스템(대표 최인용 http://www.unionis.co.kr)은 전사 콘텐츠 관리(ECM) 솔루션인 디딤스(dDIMS)를 기반으로 기업 업무를 혁신하는 전문업체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맹공 속에서 토종 기업으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던 고객을 디딤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계속 수주, 시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ECM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유니온정보시스템은 기아정보시스템 이미징사업팀에 뿌리를 둔 회사로, 1999년 회사 설립 전부터 ECM 비즈니스를 수행해 왔다. 이 회사는 2003년 창립 이후 계속 진행해오던 히타치 대형 셔틀 프린터 사업 등 기존 사업 중 ECM과 관련이 적은 부분을 정리했다. 핵심 비즈니스인 ECM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이 회사는 정부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관련법 제정 등의 제도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업체보다 한발 먼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스템이 요구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된 강점을 기반으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새로운 수입원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주력 사업인 ECM 스위트 시장의 선도업체로서 다양한 ECM 관련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ECM 스위트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 ECM 관련 응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40%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국내 최고의 글로벌 ECM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테라텍
테라텍(대표 공영삼 http://www.teratec.co.kr)은 IMF의 어려운 시기는 물론 대형 벤더들의 윈백 정책, IT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매년 20%가량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일궈내고 있다.
또 올해에는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화이트박스 시장과 대형 벤더들의 저가정책 속에서 시스템 솔루션을 접목시켜 시스템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과 연구소 투자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1993년 반도체, 영상장비 및 워크스테이션으로 출발한 테라텍은 기존 서버시장을 독식하던 대형 벤더 서버들의 틈새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막대한 비용 때문에 장비 도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중견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브랜드 서버 및 인텔서버를 공급, 고객사의 부담을 덜게 하며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어 기술적으로 안정적인 인텔서버 기반의 자체 브랜드인 테라서버를 출시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다.
또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화이트 박스 전문 홈페이지를 개설해 서버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쌓았다.
테라텍은 리눅스 운용체계 백업 솔루션 및 테라 클러스터 공급에 나섰으며 인텔의 소프트웨어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시스템 공급뿐만 아니라 시스템 솔루션 컨설팅을 위한 솔루션도 함께 공급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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