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계, 나눔경영 앞장

 휴대폰 부품업계가 나눔경영에 동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환율하락, 고유가 행진 등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여느 해 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새해를 앞두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행동은 올해에도 빠지지 않고 있다.

태양기전·참테크 등 삼성전자 협력업체 모임인 협성회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및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임원 등 31명은 최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성모자애원을 방문, 일일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구매본부장인 김종호 전무를 포함해 이기홍 참테크 사장, 이영진 태양기전 사장 등이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협성회 회원사는 이날 자원봉사를 마친 뒤 PDP TV 1대를 성모자애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휴대폰 케이스 업체인 인탑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500만원을 지난 26일 대구방송(TBC)에 전달했다.

힘든 상황에 처한 직원을 돕기 위한 회사의 배려도 미담이 되고 있다. 휴대폰 윈도 전문업체인 태양기전은 자녀가 심장판막증에 걸려 수술을 앞두고 있는 직원을 위해 약 1000만원 상당의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석 태양기전 관리지원팀장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직원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외부 사회봉사 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렌즈 전문업체인 디오스텍은 자판기 수익금 전액을 ‘용인복지회’에 기증하면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디오스텍은 올해 초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해온 커피와 음료수대를 없애고 유료 커피 자판기를 설치했다. 직원들은 또한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복지회관에 들러 자원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디오스텍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365일 꾸준히 지속해 온 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경영 실천”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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