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자본금 30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중국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설립 시기는 새해 5∼6월께로 예상되며 지주회사 설립과 동시에 기존 SK텔레콤차이나는 없어진다.
SK텔레콤의 중국 지주회사는 차이나유니콤과의 합작사인 유니SK, 콘텐츠 중국법인인 비아텍, 팬택과 함께 중국의 우루무치 휴대폰 생산공장인 ‘SK모바일’ 등을 관장하는 동시에 이후 전개할 중국 사업의 홀딩컴퍼니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지주회사 설립은 그동안 공을 들여온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사업의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최근 조직 개편에서 중국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김신배 사장이 성장사업을 총괄하는 CGO를 겸임하는 등 중국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중국이 올해 WTO 가입 5주년을 맞아 외국인 지분제한을 기존 33%에서 49%까지 확대하면서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SK텔레콤의 향후 중국시장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기존 SK텔레콤차이나의 경우 본사의 하부조직이어서 중국기업과 제휴를 추진하는 등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제약이 있었다”며 “지주회사 설립으로 더욱 능동적인 중국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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