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과 꿈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따뜻한 마음과 환상을 담은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어린이와 애니메이션 팬들을 고정 시청자로 확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채널을 둘러싼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요 만화 및 영화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연말 저마다 독특한 애니메이션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카툰네트워크는 24일 저녁 6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30시간 동안 고전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를 연속 방영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제리 크리스마스’를 편성했다. 6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톰과 제리’ 극장판 애니메이션 2편과 64편의 TV용 에피소드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쉬지 않고 연속 방영된다. 카툰네트워크는 터너브로드캐스팅시스템과 중앙방송의 합작사로 올해 7월 개국했다.
디즈니채널에선 고전인 ‘크리스마스 캐롤’과 파업을 선언한 산타를 대신해 산타가 된 셀러리맨의 이야기를 다룬 클레이 애니메이션 ‘산타가 된 배리’ 등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성탄절 안방을 찾는다. 수퍼 히어로 가족의 이야기 ‘인크레더블’과 ‘킴 파서블’도 방영된다.
CJ미디어의 영화전문채널 ‘채널CGV’는 디지털로 재탄생한 ‘아스트로 보이 아톰’을 23일부터 매주 토·일 이틀간 방송한다. 아톰은 1963년에 일본 최초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탄생했으며 2003년 후지TV가 디지털로 복원했다.
또 ‘챔프’ 채널에선 25일부터 29일까지 ‘포켓몬스터-열공의 방문자 데오키스’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 5편을 방영한다.
앨리스TV는 세계적 애니메이션채널 ‘스페이스 툰’과 제휴, 21일부터 ‘로미오’ ‘삼국지’ ‘집없는 아이 레미’ 등의 유명 애니를 방송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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