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전쟁이 지난달 19일 닌텐도 ‘위(Wii)’의 발매와 동시에 드디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이 가장 먼저 등장한 이래 올 11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출시됐다. 이어 닌텐도의 ‘위’가 출시되며 차세대 게임기 3기종의 총성없는 전쟁이 개시됐다.
수 백억달러 규모의 비디오 게임기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전쟁이니 치열한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한 양상. 비디오 게임기 시장의 중심인 일본과 북미 지역은 이 제품 때문에 나라 전체가 시끄럽다.
현재로서는 기존의 X박스360의 아성에 PS3와 위가 도전하고 있는 형국인데 일단 제품의 참신성이나 가격·물량 면에서 위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PS3는 물량 부족 문제로 인해 인명 피해 등 대규모 혼란 사태 마저 연출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