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이 내년 콘텐츠 사업에 총 35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데다 적극적인 펀드조성·지분투자·인수합병(M&A)까지 계획돼 있어 내년 콘텐츠 시장의 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20일 본지가 KT·KTF·스카이라이프 등 KT그룹 통신·방송 관계사의 내년 콘텐츠 사업 투자규모를 파악한 결과 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KT가 내년 IPTV 사업 등을 겨냥해 15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KTF가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900억∼1000억원을 콘텐츠 부문에 투자할 방침이다. 스카이라이프도 내년 콘텐츠 투자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올해 1700억원(KT 500억원·KTF 300억원·스카이라이프 900억원)에 비해 18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KT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내년 4대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IPTV 경쟁력 확보를 위해 UCC·TV메신저 등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올해 예산을 충분히 쓰지 못했다”며 “내년에도 IPTV 상용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콘텐츠 구입, 펀드조성, 제휴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F는 단순 모바일 플랫폼 차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콘텐츠 유통사업을 구상 중이다. 도시락 서비스 등 음악에 집중하고 게임에 대한 별도 투자도 계획 중이다. KTF의 관계자는 “실탄은 충분하다”며 “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UCC 업체 등의 인수도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관계사인 스카이라이프도 자체 채널인 키즈톡톡과 투자 채널인 애니맥스, 스카이HD 채널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수신료 등을 모두 포함해 투자금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며 신규 부문에만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HDTV·IPTV 등 차세대 서비스를 앞두고 콘텐츠 파워를 높이기 위해 KT그룹과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조인혜·김태훈기자@전자신문, ihcho·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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