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지식경영대상은 기업의 정보화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기업정보화수준평가와는 참여 형태가 다르다. 디지털지식경영대상은 별도의 업종·규모별 표본 없이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때문에 시상의 평가결과는 기업정보화수준평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초기인 1997년에는 전통기업만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루어졌으나 2002년부터는 IT기업까지 그 대상이 확대됐다. 2001년에는 기업정보화수준평가사업과 시상사업이 분리돼 2002년 대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고 명칭이 ‘디지털지식경영대상’으로 변경됐다.
디지털지식경영대상의 정보통신부 장관 품격으로 수여하는 정보화우수기업의 인증인 CIC(Certified Informatization Company)인증은 내재적 가치가 높고 미래 경쟁력이 높은 기업, 지식경영 실천기업 등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지난 2004년도에 연구된 ‘정보화 수준과 기업신용평가 수준 간의 연관성 연구’를 통해 정보화 수준의 향상이 기업 재무 성과에 미치는 높은 연관성이 규명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CIC 인증기업에 대해 단계적으로 한국신용평가정보에서 시행하는 기업신용인증서를 기업신용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2005년 7월부터 조달청 조달 적격업체 심사에서 기업신용평가를 통한 기업신용평가등급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정보화우수기업의 실질적인 기업 혜택이 강화됐다.
디지털지식경영대상의 평가는 전통기업과 IT기업에 대해 서로 다른 별도의 평가 방식으로 구성된다.
전통기업은 정보화수준 설문 평가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의 방문 실사평가, 분과심사, 최종심의를 통해 수상기업이 선정된다. IT기업은 전통기업의 공급자만족도 평가(기업인지도, 제품만족도, 서비스만족도 등)와 해당 기업의 자원(인적자원·기술력·시장가치·재무현황) 평가를 거쳐 방문 실사, 분과심사 그리고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1단계 정보화수준평가를 통해 선발된 상위 30대 정보화 우수기업에 대한 방문심사를 통해 현장평가를 한다. 방문심사가 종료되면 해당 기업에 대한 방문 실사 점검표를 작성하고, 이 평가표의 집계 후 최종 심사회에 선발될 대기업, 중소기업 상위 3개 기업과 차점자 중 가장 우수한 기업 1개를 포함하여 총 7개 기업을 선발한다. IT기업도 전통기업들의 서비스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포함해 전통기업과 동일한 방식으로 총 7개 기업을 선발한다.
분과심사는 신설된 평가 체계로, 방문 실사 시에 수거된 정보화 설문서, 발표자료, 제출자료 등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최종 심사회는 1·2단계 평가를 통해 선발된 전통기업과 IT기업이 최종심사 평가를 받는 단계다. 디지털지식경영대상 심사위원회는 산·학·관의 정보화 관련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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