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로 갈수록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미용 가전 제품 시장에서 고급 국산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신생기업이 등장했다.
안나쉘(대표 이제복 http://www.annashall.co.kr)은 헤어드라이어·디지털고데기 등 12가지 이미용 제품 50여개로 구성된 ‘안나쉘(사진)’ 제품을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안나쉘’ 브랜드의 제품은 레카전자·케이투엘전자 등 국내 이미용 가전 전문 생산업체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티타늄발열판·이온기능·LCD액정 등을 채택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디자인을 전문 디자인센터에 의뢰해 컬러와 문양 등이 화려하고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 부산·대전에 AS센터를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미주·유럽 지역 등을 대상으로 수출도 개시한다는 목표이다.
국내 면도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조아스전자 부사장 출신인 이제복 사장은 “3만원 대 이상의 고가 제품으로 다국적 기업과도 정면 승부할 것”이라며 “지난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헤어드라이어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매월 30%씩 판매가 신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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