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파방송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파특성화 대학을 선정, 내년부터 4년 동안 우수 대학인력 800여명을 직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세계 수준의 전파방송 관련 연구중심대학을 5개까지 육성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전파방송 인적자원 강국 건설을 목표로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전파방송 전문 대학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파인력 양성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07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매년 800명 지원= 정통부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1단계 전파방송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핵심·원천기술 개발 등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고급 전파방송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성과를 토대로 기술과 산업의 빠른 변화추세를 반영해 2007년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
‘전파인력 양성사업 기본계획’에는 정통부가 2007년부터 매년 우수 대학인력 800명 이상을 지원하도록 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 우수 대학 600명, 지방 우수대학 200명으로 나누어 지원한다. 또 2010년까지 세계 수준의 전파방송 분야 연구중심대학 5개교를 육성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현재 20위권인 과학기술논문용색인(SCI)급 논문 순위를 2010년까지 15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공학교육인증대학을 내년부터 매년 1개교씩 늘려 2010년까지 10개교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기존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부설 전파교육연구센터 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파특성화대학 신설=현재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통신시스템 등 9개 분야만 지정된 ‘대학 IT교육 경쟁력 강화사업’에 내년부터는 전파공학 분야가 추가된다. 전파특성화대학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서다. 전파 관련 학과당 연간 최대 3억원씩 4년간 최대 12억원 범위에서 차등 지원한다.
지원신청 자격은 엄격한 심사를 위해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공학교육인증을 추진하는 4년제 대학의 전파관련 학과(전공)로 제한했다. 대학별 최대 3개 학과까지 지원신청할 수 있다. 정통부는 올해 안에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내년 2월에 지원대학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공분야 인력 전문성 강화=대학 지원을 통한 인력 양성과 함께 현재 전파방송 분야에 근무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도 확대한다. 현재 전파방송 관련 공공인력은 정통부 1200명 등 모두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선 공공인력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전파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행대로 정통부 산하기관인 한국전파진흥원이 전파관리정책, 무선국 허가·검사, 정보통신기기 시험·인증, 전파감시 등 전파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통신·방송 융합현상 가속화에 따라 기술과 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공공인력의 국제적 감각 제고를 위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호주 통신미디어청(ACMA) 등 선진국의 기관과 연계한 해외연수도 실시하기로 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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