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정보보호 전문 인력양성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7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남대 시스템보안연구센터, 광주침해사고대응훈련센터 등은 향후 광주·전남지역에서 정보보호 전문인력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대학생과 일반인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기관은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광주에 설치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 보안 관련 공공기관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키로 결정됨에 따라 머지않아 정보보호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지방이전 공공기관 수요 인력양성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수요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스템 관리 분야 전문인력 60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전남대 시스템보안연구센터(센터장 노봉남)는 오는 21일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공동으로 ‘산·학 협력을 통한 IT인력양성 워크숍’을 열고 정보보안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전남 정보보호 인력산업현황 및 육성방안 연구과제’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보보안 전문업체인 에듀위즈(대표 문승주)가 운영하는 민간교육기관인 광주침해사고대응훈련센터도 모의해킹·보안컨설팅·정보보호 관리체계 등의 과목을 개설했으며 보완 관련 교재도 국제적인 수준의 중·고급 이상의 전문교재로 대폭 강화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문승주 사장은 “광주지역에 들어서는 정보보호 관련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광주·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수강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