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스가 최근 인도와 중국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이 지역에 대한 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다.
14일 블룸버그통신·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스는 중국 통신업체인 차이나커뮤니케이션스서비스(CCS)에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CCS는 중국 최대 통신업체 차이나텔레콤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시스코는 이번 투자로 CCS 지분 4∼5%를 확보하게 된다. 시스코 측은 “단순 투자가 아닌 신흥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CCS와 함께 중국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스코는 또 내년 말까지 중국법인에 엔지니어 500명을 충원하기로 했으며 2년 내 동유럽이나 터키에 개발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은 지난 주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에 인터넷전화를 생산하는 시범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채용인력을 3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찰리 지안카를로 시스코 개발이사는 “지금까지는 시스코 엔지니어의 80%가 미국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미국 외 지역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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