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명문대학인 UCLA가 재학생·졸업생·교직원 등 8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했다고 AP·레드헤링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UCLA는 이날 80만명의 재학생·졸업생·교직원들에게 보낸 경고 메시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 11월 21일까지 1년여 기간 동안 해커들이 이 대학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해 이들의 이름·주소·생년월일 같은 개인 정보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UCLA는 자체 조사 결과, 해커들이 일부 학생과 직원들의 사회보장번호를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커들이 실제로 접속한 데이터는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만일을 위해 데이터베이스에 정보가 저장된 모든 사람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AP는 이 정도 규모만으로도 미국 고등교육기관의 사상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라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미 연방수사국(FBI)에 정보유출 사고를 신고해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아이폰17 프로 맥스,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다… “배터리 때문”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정신 못 차린 '소녀상 조롱' 美 유튜버… 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
9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10
틱톡 미국에 진짜 팔리나… 트럼프 “틱톡 매각, 4곳과 협상 중”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