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인기 상품의 영원한 테마이자 숙제다. 마케팅이나 고객만족 부문이 아무리 우수하다 해도, 기본적인 품질의 뒷받침 없이는 인기 상품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
하반기 전자신문 인기 상품으로 선정된 제품들 역시 하나같이 품질의 우수성을 뽐낸다. 특히 이번 인기 상품들은 기술적 품질 외에 통상적인 색상과 디자인을 넘어 일개 공산품을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작품’이 다수 선정됐다. 또 건강이나 웰빙, 에너지 등에 신개념의 품질에 초점을 맞춘 제품도 대거 등장했다.
글로벌 히트상품인 LG전자의 ‘초콜릿폰’은 그간 통용돼 온 휴대폰 디자인의 상식을 깨고 순수 검정(퓨어블랙) 컬러와 경박단소한 디자인에 3G 무선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다. 이 회사의 LCD모니터 ‘플래트론 판타지’ 역시 ‘디지털 공예작품’으로 불릴 정도의 예술적 조형미에 독자 개발한 회로기술 ‘DFC’를 적용, 세계 최대 명암비(2000 대 1)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화질을 구현한 것이 포인트가 됐다. 소니코리아의 프리미엄 LCD TV ‘브라비아X’는 풀HD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력에 제품 전면부를 투명하게 처리하는 ‘플로팅’ 디자인이 결합됐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에어컨은 ‘독립 공기청정시스템’ 기술로 웰빙 컨셉트에 품질을 맞췄다. LG전자의 ‘스팀 트롬 알러지 케어’ 세탁기 역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건강 제품이다.
고객 친화적 기능 개발도 눈에 띈다. 피씨뱅크21이 내놓은 21인치 와이드 모니터는 디스플레이할 영상의 내용에 따라 화질을 바꿔주는 핫키를 탑재했다. 드라마를 볼 때나 인터넷 게임을 할 때, 그래픽 디자인 작업 시에도 각각에 맞는 모니터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HP의 ‘컬러레이저젯 1600’은 가격에 민감한 고객을 겨냥해 보급형 가격에도 수직 인라인, 플러그 앤드 플레이 등의 사용자 편리 기술을 채택했다.
한글과컴퓨터의 문서관리SW ‘한컴오피스’, 유니텍전자의 그래픽카드 ‘X1650XT 유니크’, 핸디소프트의 ‘핸디BPM’ 등은 IT분야의 기술력을 한층 빛냈다.
이 외에도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는 빠른 속도가 품질력을 인정받았고 유니퀘스트의 반도체솔루션 서비스와 애니컴씨앤씨의 B2B포털 ‘이지비투비’ 등은 무형의 품질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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