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가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의 출하량을 대폭 늘린다.
우라노 후미오 펜탁스 사장은 1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회계연도에 SLR 카메라 60만대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예상치인 28만대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우라노 사장은 “삼성테크윈과의 협력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4.7%인 시장 점유율도 내년까지 15%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우라노 사장의 이 같은 발표는 삼성테크윈과 펜탁스 진영의 향후 실적을 언급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해 10월 국내 카메라 업체인 삼성테크윈과 제휴를 맺은 펜탁스는 현재 삼성테크윈에서 판매하는 DSLR 카메라를 전량 생산, 공급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펜탁스와 협력해 DSLR 카메라 3종을 국내외 출시하고 있다.
한편 우라노 사장은 현재 회사 매출의 51%를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사업 비중을 3년 내 40% 수준으로 조정하고 의료기기 사업 비중을 현재 27%에서 2010년까지 3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렌즈·쌍안경 등 광학 부품사업도 22%에서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펜탁스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가격 경쟁이 치열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고부가가치 사업인 DSLR카메라 및 렌즈와 의료기기 부문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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