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9년부터 7년 간 HP 연구소를 총괄해온 딕 램프맨<사진> 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내년 은퇴한다고 C넷·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1971년 HP에 입사한 딕 램프맨은 HP의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온 인물. 그가 HP 연구소장에 취임한 후 개발한 기술로 기존 PC·프린터 공급업체이던 HP가 디지털 이미징 시장과 IT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나노기술, 그리드 컴퓨팅, 디지털 프린팅까지 발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인텔과 64비트 프로세서인 아이테니엄을 공동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HP는 딕 램프맨의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해진 후보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