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씽크패드’와 ‘레노버3000’양대 브랜드를 주축으로 노트북 라인업을 대폭 확대, 국내 기업용 시장과 컨슈머 시장을 양수 겸장으로 공략한다.
한국레노버는 8일과 9일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IBM PC 2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한‘씽크패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지문인식, 네트워크 및 서버 사용자 인증 등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들을 내년에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한 Z시리즈는 14인치, 15.4인치 이외에도 대형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편, 휴대성을 강조한 T시리즈에는 802.11a/b/g 무선랜 및 블루투스 듀얼안테나를 탑재하고 차기 광대역 접속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SMB)과 개인사용자 시장을 겨냥한 ‘레노버3000’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AS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용 한국레노버 사장은 “레노버가 기업 고객들의 영원한 파트너임을 재인식시키고 소비자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품군과 마케팅력, AS력까지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한한 ‘씽크패드’개발 주역 아리마사 나이토 레노버 펠로우 겸 일본 야마토 연구소장은 “레노버는 1981년 PC의 역사를 열었던 IBM의 기술력과 ‘씽크패드’ 브랜드를 그대로 계승했다”면서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하는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씽크밴티지(ThinkVantage)’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일본과 선전 등에 있는 개발 인력을 내년에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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