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대한 논의는 문화의 한 현상으로 시작됐지만 이제 인터넷 자체가 풍부한 문화의 기반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미 사이버 공간이 우리의 일상이 됐는데도 그 공간 내에서 지켜야 할 문화나 규범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가능하면 강제력 없이 자율적으로 새로운 인터넷 문화를 형성 및 확산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인터넷 문화를 구성하는 행위자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개성과 감성을 중시하며 다양한 관심과 재미를 추구한다. 자기 중심적인 동시에 네트워킹에 몰두한다.
인터넷 이용이 늘면서 TV·라디오·신문 등 구 매체의 사용이 줄었고 수면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기존 취미 생활이 인터넷으로 대체되는 등 생활 패턴 전반에 걸친 변화가 일고 있다. 가족 간 유대는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동호회 활동 증가와 이에 따른 오프라인 관계 유지 비용 감소로 사회적 관계는 늘고 있으나 직접 대면하는 관계는 줄고 있다.
현재 노·장년층은 현실 세계에서 사회화를 거쳤고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재사회화 되는 세대지만 지금의 청소년층은 사이버 공간에서 사회화 과정을 거친, 그리고 거치고 있는 최초의 세대이다. 긍정적 사이버 문화의 확립은 우리 사회의 장래를 결정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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