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현장민원 처리 지역 中企에 `인기 만점`

 대구소재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세기테크는 공장 인근 레미콘업체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피해를 보고 있다가 ‘현장민원 VJ특공대’의 도움으로 방진벽을 설치하면서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

 대구시가 첨단 중소기업을 찾아다니며 현장 문제를 해소해주는 ‘현장민원 VJ특공대’가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민원 VJ특공대는 지난 8월 지역 경제살리기와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현장민원팀은 매주 1일은 무조건 기업 현장으로 달려가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해결해주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민원 VJ특공대는 현재 대구시청 8개 실 국, 16개 팀에서 33명의 관련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한달 동안 기업 64곳을 방문, 58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37건을 해결했고, 14건은 현재 해결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7건은 기업정책에 참고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성과로 인해 특공대는 지난 9월 말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11회 지역경제혁신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박창대 자치행정과장은 “지금까지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시 산하 기관으로까지 확대하고, 관내 8개 구군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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