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유수의 PC업체들을 제치고 3분기 모니터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힘입어 이달부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을 중단하고 자체 브랜드 판매만 집중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 실적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58만3000대의 모니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5.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PC업체인 델이 619만5000대(14.7%)로 2위, HP가 406만7000대(9.6%)로 3위, LG전자가 363만4000대(8.6%)로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삼성전자가 ‘싱크 마스터’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크루즈 등 해외 기업에 B2B 형태의 공급을 늘렸던 것이 주효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전체 판매량의 35%(2002년 기준)에 이르렀던 이달부터 주요 PC업체에 공급했던 OEM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윤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해외 시장에서 데스크톱PC를 판매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디자인, 브랜드력에서 우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라면서 “TV에 이어 LCD모니터까지 1위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 최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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