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게임대전]게임포털

 게임포털 빅3 ‘한게임(NHN)’ ‘피망(네오위즈)’ ‘넷마블(CJ인터넷)’에는 올 겨울 즐거움이 펑펑!

 겨울시즌을 앞둔 선도 게임포털업체의 행보가 바빠졌다. 사이트 특색과 색깔을 살린 신규 게임 콘텐츠 보강에서부터 다채로운 이벤트까지 겨울시즌을 잡으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빅3 게임포털이 올 겨울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다양한 신작들의 공개 및 서비스다. 게임포털의 인기 밑바탕이 하나의 사이트에서 여러 다양한 소재·장르의 게임을 마음껏 선택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게임포털이 보유한 다양한 신작 라인은 올 겨울시즌에 집중적으로 내보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은 사활이 걸린 문제일 수밖에 없다.

 특정 장르에 강한 면모를 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한 각 포털의 경쟁도 치열하다. 네오위즈 피망은 지금까지 1인칭슈팅(FPS)게임에 집중했던 것에서 당분간 스포츠와 레이싱에 집중할 계획이다. NHN 한게임도 겨울시즌 주력을 레이싱게임으로 택했다.

 CJ인터넷 넷마블은 오히려 네오위즈가 내놓은 FPS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면서, 여러 분야 캐주얼게임 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살을 깎는 듯한 추위속에서도 게임포털 빅3의 지존경쟁은 칼바람을 다 녹일 듯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NHN ‘한게임’=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은 겨울방학을 맞아 캐주얼 게이머들을 겨냥한 신규 캐주얼 게임들을 새롭게 선보이며 추위에 움츠려있는 전 연령층대의 이용자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우선 2차에 걸친 비공개시범서비스를 통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 ‘스키드러쉬’를 12월 말부터 공개서비스할 예정이다.

 한게임이 자체 개발한 ‘스키드 러쉬’는 카툰 렌더링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캐주얼 레이싱의 스릴에 롤플레잉게임(RPG)의 요소를 접목시켜 레이싱게임 이상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 ‘제2의 카트라이더’ 돌풍을 이어갈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주행 속도감은 물론이고 역주행, 추격전, PVP등 기존 레이싱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유도 높은 액션이 특징으로, 여기에 차량 육성, 퀘스트 수행, 공성전 개념을 적용해 채널끼리 경쟁하는 ‘채널전’ 등 RPG 요소를 도입한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해 이전에 없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스포츠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스노우보드 레이싱 게임 ‘라이딩스타’도 또 하나의 기대작.

 블루캣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라이딩 스타’는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효과로 사실감을 극대화한 게임으로, 올 겨울내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이딩 스타’는 실제로 눈을 가르는 듯한 현장감뿐 아니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화려한 트릭을 구사하는 재미와 처음 스노우보드 게임을 접하는 게이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까지 갖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정식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R2’도 겨울을 맞아 한게임 해피빈과의 연계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오위즈 ‘피망’

 네오위즈(대표 나성균·박진환)가 서비스하는 게임포털 ‘피망(http://www.pmang.com)’이 새로운 장르의 레이싱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레이시티’의 공개서비스와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된 초특급 축구게임 ‘피파온라인’을 앞세워 2006∼2007 겨울 방학시장 점령에 나섰다.

 지난 5일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레이시티’는 수 천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한 장소에 모여 상호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레이싱게임이다. 스킬 포인트 격인 ‘성장 시스템’과 미션으로 대표되는 ‘퀘스트’ 등 RPG의 대표적인 요소들을 절묘하게 넣어 단순히 달리는 것에서 탈피해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서울 시내를 게임 안에 통째로 넣어 놓은 것과 같이 도로 건물, 상점의 간판까지 완벽하게 구현 함으로써 실제 서울거리를 달리는 사실감을 만끽할 수 있다.

 기존 강남지역 맵에 종로, 용산, 성동구 등 강북맵을 추가해 완전한 서울맵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다. 강북맵이 추가됨에 따라 이용자들은 강변북로를 타고 한강을 바라보며 한껏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시접속자수 18만명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2006년 최고의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파온라인’은 오는 14일 ‘2007 그랜드 업데이트’를 단행,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최신 선수 정보와 얼굴 등이 업데이트되며, 피파시리즈 중 최초로 유니폼카드 시스템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첫 피구게임인 ‘쏘구피구’도 이달안에 공개서비스를 시작, 어린이 이용자층 공략에 한몫을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 ‘쏘구피구’는 밝고 화사한 파스텔 톤의 풀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아기자기한 재미가 가득하며, 2차에 걸친 비공개테스트에서 높은 게임성과 재미를 인정 받았다.

 ◇CJ인터넷 ‘넷마블’=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자사 게임포털 ‘넷마블(http://www.netmarble.net)’을 통한 다채로운 신규 게임 출시와 각종 풍성한 이벤트를 앞세워 2006∼2007 겨울시즌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우선 대한민국 대표 1인칭슈팅(FPS)게임으로 올라선 ‘서든어택’의 1차 리그에 이어 총상금 5000만원이 걸린 ‘2차리그’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 접수 결과, 이번 대회 역시 여성팀을 포함해 약 2000여개 팀이 신청할 만큼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으며, 온게임넷을 통한 대회 중계를 통해 올 겨울방학 더욱 인기몰이를 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2차 리그는 ‘서든어택’의 첫 프로게이머 배출을 예고하는 스타 탄생의 기회로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제2차 리그로 올 겨울 다시 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서든어택’과 함께 신작 게임도 대폭 추가될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에게는 더욱 설레는 겨울방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CJ인터넷이 오랜만에 시도하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그라센’이 이달중 먼저 이용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라센’은 ‘기사단시스템’과 ‘캐릭터 트레이드’ 등 다양한 신규 시스템을 채택해 MMORPG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반다이코리아가 기획하고,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글로벌 합작프로젝트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도 이달중 2차 비공개서비스를 시작, 한층 보강된 내용과 완성도로 이용자들을 찾게 된다.

 1차 비공개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뜨겁게 이어졌던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지난 1일 신규 유닛 11종을 전격 공개하고, 이를 실제 게임에 적용해 2차 비공개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규 게임 추가와 함께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넷마블 전체 이벤트를 준비중이며, 이밖에 경품 및 아이템 제공은 물론 기존 게임들의 경우에도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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