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액 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9월(5조9000억원)과 10월(4조6000억원)에 이어 비교적 큰 폭 늘었다. 올들어 11월까지의 대출규모 증가액도 42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2조40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정체 상태다. 지난 10월 4000억원이 늘었던 대기업에 대한 대출잔액은 지난달 1조1000억원이 감소하면서 올들어 11월까지 잔액기준으로 전년말대비 2조5000억원이 줄었다.
한은측은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대출확대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비투자 자금수요 증가, 외화대출 억제 영향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4조2000억원이 늘어 지난 2002년 9월(5조7000억원)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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