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게임시장에 진출한다.
이랜드는 지난 6월 인수합병(M&A)한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 ECS를 10월 말 이랜드C&C(대표 김경호)로 사명을 변경해 계열 편입시켰다고 5일 밝혔다.
자본금 15억원 규모로 설립된 이랜드C&C는 ECS 때부터 개발해온 온라인게임 ‘아이언슬로프’ ‘큐비클릭’ ‘블루에픽’ 3종을 ㈜SK 게임포털인 ‘게임OK(http://www.gameok.com)’를 통해 이달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C&C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연중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을 겨냥한 ‘큐비클릭’ 게임을 우선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의 게임사업 진출은 OK캐시백과 연계된 온라인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찾던 ㈜SK를 만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SK는 교육사업에서 시작해 온라인게임으로 주력사업을 바꿔 온라인게임 3종을 개발 중이던 ECS와 퍼블리싱 및 게임OK 사이트 공동 운영에 대한 계약을 했고 그 성장성을 눈여겨본 이랜드는 전격적으로 ECS를 인수했다.
업계는 지난 2005년 말 1조7000억원 이상의 매출로 중견그룹으로 도약한 이랜드가 지난 6월 까르푸 한국법인을 인수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M&A를 해온만큼 게임사업에서도 필요에 따라 또 다른 인수합병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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