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서적 스캐닝 문제를 둘러싸고 출판업계와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인 구글이 검색엔진업계 라이벌인 야후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블룸버그와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구글은 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해 야후에 소환장을 보내 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나 야후는 민감한 거래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레기 데이비스 야후 부총괄고문은 “우리는 이 소송에 끌려들어가고 싶지 않다. 이것은 구글이 출판사들과 벌이는 싸움이지 우리 싸움이 아니다”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구글은 도서관 장서를 스캐닝해 인터넷에 올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 출판사와 저자들로부터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저작권 보호 대상 서적의 발췌분만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때문에 저작권법 위반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야후는 또 자사의 경우 구글과 비슷한 책 스캐닝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다며 구글과 애써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야후는 저작물 스캐닝을 하기 전에 저작권 보유자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자고 주장하는 ‘오픈 콘텐츠 연맹’이라는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한편 야후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닷컴도 구글의 자료 요청 소환장 발부 대상에 포함됐다. 아마존 닷컴은 지난 10월 구글에 정보를 건네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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