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원 네오위즈 제작본부장“패키지 퀄리티 유지가 주효”온라인 최적화 상태로 서비스…세계적인 e스포츠 종목 자신 “무엇보다 콘솔 게임의 퀄리티를 유지한 채 성공적으로 온라인화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 아닐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파’ 시리즈를 온라인에 최적화된 상태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온라인게임의 특징을 살려 실력차가 다양한 유저들의 대전 기회가 주어져 긴장감이 매번 새롭게 느끼도록 한 것이 적중했다고 봅니다.” 정상원 네오위즈 제작본부장은 최고의 게임에 선정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피파 온라인’은 사실 충격이었다. 불가능하리라 여겨졌던 패키지의 온라인화를 완벽하게 적용시켰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성공이라는 명패까지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또 시기마다 커리어모드, 나만의 팀 등 축구 유저들이 평소 간절히 원했던 상상들을 콘텐츠로 제작해 업데이트한 것도 성공의 요인이다. 그는 정통 축구게임답게 실제 선수들의 이적 상황 등을 적절히 반영하는 등 현실적인 면도 강조해 재미가 몇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월드컵 시즌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브랜딩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이번 겨울방학을 앞두고 최신 선수 정보가 반영되는 대규모 로스터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게임의 사실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죠. 또 경기 외의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깜짝 콘텐츠들도 추가할 겁니다. 서비스 이래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 본부장은 겨울 시장을 대비해 또 다시 완벽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었다.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로 ‘피파 온라인’ 유저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가 돼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피파 온라인’은 e스포츠로서 성장성이 높이 평가된다며 기존의 e스포츠 게임들의 아성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 현대자동차컵 월드챔피언십’이나 ‘피파온라인 세계 최강전’등 대형 게임리그를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스페셜포스’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에 불모지였던 FPS시장이 대중화됐죠. 마찬가지로 ‘피파 온라인’ 성공 모델이 스포츠게임 시장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특히 풋살류가 아닌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스포츠게임 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피파온라인은 어떤 게임설기현 박지성 등 슈퍼스타 총출동 ‘피파 온라인’의 독보적인 장점은 피파 협회에 등록된 전세계 2만명의 선수들을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박지성, 설기현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스타 플레이어는 물론이고 루니, 호나우딩요, 세브첸코 등 전세계적인 유명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게다가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독일의 분데스리가 등 24개의 축구 리그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도 ‘피파 온라인’만의 특징이다. 또 유저가 직접 선수들을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커리어 모드 역시 대다수 게이머들이 손꼽는 매력이다. 커리어 모드는 전세계 실제 축구 클럽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육성한 후, 소속 리그의 경기 일정에 따라 다른 팀과 경기를 현실처럼 즐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가을 선보인 나만의 팀은 이미 50만 명의 유저가 플레이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유저가 직접 감독이 되어 세계 올스타들로 꾸려진 드림팀을 구성하거나 현실에선 상상할 수 없는 세브첸코와 앙리 등 숙명의 라이벌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자신의 팀으로 세계 리그를 종행무진 누리며 전과를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독창적 유니폼과 엠블럼 제작이 지원돼 더욱 애착을 갖도록 만든다.김학규 IMC게임즈 사장“근성과 열정의 팀원들에게 감사”작품성과 가능성 인정받아 흡족…정치 시스템 완성이 중요한 목표 “개발자들에게 인정받았는데 그 이유는 작품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이것은 전적으로 근성과 열정으로 일해준 팀원들의 공로입니다.” 김학규 IMC게임즈 사장은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2006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설문에서 두번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의미가 깊다. 눈부신 관심을 받았고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으나 최근엔 동시접속자수가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라나도 에스파다’만 이런 것은 아니다. 타 작품들도 마찬가지의 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헌데 유독 유저와 관계자들은 ‘김학규’라는 사람에게 매정한 반응을 보인다. 분명 유명세를 치르는 것일게다. 허나 김 사장은 개의치 않고 미래에 대해 말했다. “앞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도전 목표를 제공할 겁니다. 그리고 유저 간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대립과 협력 구도가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죠. 한마디로 정치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정치 시스템은 유저들이 그토록 원했던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다. 이것이 완성되면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실제 정치를 게임에서 할 수 있게 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충분히 부응해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 회사의 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업데이트와 시스템의 완성을 위해 하나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나아지는 모습,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어떤 게임신선한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기대작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멀티캐릭터콘트롤(MCC) 시스템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한명의 유저가 여러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패키지 게임을 제외하곤 온라인게임에서 유저 한 명당 하나의 캐릭터가 당연시 됐었다. 하지만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과감하게 관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MCC 시스템은 유저가 딱 하나의 클래스만 선택할 수 있는 제한을 없애 버린다. 게다가 원하는 캐릭터를 수시로 바꾸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물론 하나의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일도 가능하며 이 경우엔 빠른 성장이 이뤄진다. MCC 시스템으로 인해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굳이 파티를 맺지 않아도 원활한 플레이가 이뤄진다. 또 PVP에선 전략적인 배치와 두뇌싸움이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게임의 NPC를 영입해 자신의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정치 시스템을 빼놓수 없다. 이 작품은 토너먼트나 미션을 통해 정치 경험치를 부여하는데 이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선거 출마권을 유저에게 지원한다. 유저는 당의 이름을 걸고 선거에 나갈 수 있게 되고 선거에서 승리하면 도시국가의 리더가 된다. 그러면 강력한 권력이 유저에게 주어진다. 리더가 된 유저는 내각을 구성하고 치안 유지를 위해 각종 방침을 직접 정할 수 있다. 도시국가에서 정치, 경제, 문화를 리더와 리더가 소속된 당이 좌지우지하는 것이다. 이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이며 그대로 실현만 되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MMORPG가 단순한 게임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됐지만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본격적인 ‘정치’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었다.김병관 NHN게임스 사장“놀이터 같은 작품 만들고 싶다”탄탄한 커뮤니티와 길드가 최대 강점 … 공성전 통해 MMORPG 최고 재미 추구 “‘R2’는 유저들이 협동과 대립으로 형성한 커뮤니티가 탄탄합니다.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놀이터 같은 게임이죠. 그것이 바로 공성전입니다.”김병관 NHN게임스 사장은 자신의 작품을 놀이터라고 표현했다. 게임은 즐기는 것이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대전제가 그의 말에서 느껴졌다. ‘R2’는 공성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다양한 길드가 형성돼 있어야 한다. 그러면 유저들은 게임 자체보다 길드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길드장의 명령에 복종한다. 이러한 길드 시스템이 ‘R2’의 핵심인 것이다. 김 사장은 연대감과 가족애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했다고 자신했다. ‘R2’의 공성전은 타 MMORPG와 다르다. 대부분 강력한 세력을 지닌 일부 길드만 공성전을 치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스팟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누구나 대규모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승리하면 엄청난 보상이 기다리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그런데 ‘R2’는 정액제다. 분명 최근 추세를 보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밸런스가 무엇보다 중요해서 부분 유료화는 할 수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리고 유저들의 충성도가 높아 정액제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달 정도 지났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운영과 보안 등 부가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유저들에게 최고의 놀이터를 선사하고 싶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에도 주력할 생각입니다.”R2는 어떤 게임누구나 즐기는 공성전 추구 ‘R2’는 공성전에 특화된 MMORPG이다. 공성전은 성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의 길드가 전투를 벌이는 것이 시초였다. 하지만 공성전에 참가하는 일 자체가 최상위 고수로 구성된 길드에 국한됐고 저레벨 유저들은 옆에서 구경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공성전은 MMORPG의 백미이며 가장 흥미가 높은 콘텐츠다. 그래서 ‘R2’는 공성전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변형돼 있다. 레벨에 관계없이 소속된 길드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성을 점령하면 해당 지역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특수 스킬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공성전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공격과 방어가 쉴새없이 이뤄지도록 구성돼 있다. ‘R2’의 길드도 특이하다. 길드는 길드원 개개인이 투자한 공공의 스킬 트리를 구축할 수 있는데 투자한 유저가 탈퇴하면 자동으로 사라진다. 또 길드 장은 길드원에게 자신의 권한으로 포상을 할 수 있다. 따라서 ‘R2’ 길드의 커뮤니티와 유저 사이의 관계는 그 어떤 작품보다 탄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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