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경비시장이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관제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이달초 에스원(대표 이우희)이 국내 최초로 원격카메라를 이용한 영상관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관련업계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관제의 가장 큰 장점은 눈으로 현장의 이상상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 기존 무인경비시스템은 센서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오류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야 했다.
반면 영상관제는 보안시스템의 이상 원인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출동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인 초동대처가 가능하다. 또 영상관제서비스는 저장된 동영상 자료를 통해 침입자의 소재를 확인하고 추적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고객들은 이상 신호가 발생할 경우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현장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1년 국내에 무인경비서비스가 최초로 도입된 이래 영상관제시스템은 가장 혁신적인 기술진보로 평가된다.
에스원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인데도 병원과 금융기관, 공장 등에서 반응이 좋다”면서 “내년도 영상관제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수는 1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텔레캅(대표 김동훈)의 경우 내년 하반기까지 영상관제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KT텔레캅측은 지난 2년간 KT연구소와 공동으로 영상관제서비스를 준비해왔고 기술적 준비도 끝났다고 말했다. 무인경비분야 2위업체인 캡스(대표 이혁병)도 KT텔레캅과 비슷한 시기에 영상관제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안전문가들은 영상관제시스템이 연간 1조1000억원규모의 무인경비시장에서 10%는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세계 무인경비시장도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관제서비스가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와이브로, 3G통신 확산과 이전보다 적은 인원으로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보안서비스의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일한·김인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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