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세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와이맥스포럼 기술워킹그룹 의장에 진출, 향후 세계시장 기술 주도권을 이어가는데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통신연구소 노원일 책임연구원(사진·)이 와이맥스 세계 표준기구인 ‘와이맥스포럼’ 기술워킹그룹 의장에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와이맥스포럼 의장 선출에서 노 연구원은 장비업체인 ‘알바리온’사의 블라디미르 야노버와 함께 공동 의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와이맥스포럼은 와이브로를 포함한 와이맥스 기술표준·인증을 주도하는 기구로, 국내외 주요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업자, 반도체 업체 등 총 4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기술워킹그룹은 와이맥스포럼 산하 8개 워킹그룹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그룹으로, 와이맥스 제품규격 정의와 인증, 상호연동·호환성 확보 등을 위한 제반 업무를 관장한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에서는 이미 통신연구소 김영균 전무가 ‘아·태 무선통신포럼(AWF)’ 의장 및 ‘ITU-T SG19’ 부의장으로, 김기호 전무가 4세대(G)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인 ‘WWRF’ 부의장으로, 박준호 상무가 와이맥스포럼 이사회 멤버로 각각 활동하고 있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