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최다주주 변경승인을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당초 예상과 달리 ‘승인거부’나 결정 연기 가능성도 점쳐져 주목된다.
28일 방송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9인 방송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에는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최다주주 변경)에 대한 승인, 승인거부, 조건부 승인 등 3개 선택안이 모두 올라와 있다”며 “민감한 사안인만큼 최종 결정은 전체회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기업 간 경쟁으로 관심이 높은 사안이지만 방송위 결정 과정에는 외부 요인이나 정치적인 이유 등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9인의 방송위원은 지난 24일부터 방송위 사무처가 올린 3개 선택안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9인 위원은 우리홈쇼핑 최다주주 변경승인에 대해서 별도의 사전 의견 조율 작업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29일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위는 한 차례에 걸쳐 60일간 연기를 할 수 있다. 이 사안의 의결시한은 내달 1일이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사안이 중요한만큼 방송위가 다시 한번 신중을 기할 시간적 여유를 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우리홈쇼핑의 재허가 승인도 이달 절차를 밟기 시작하면 내년 3월께나 결정이 나기 때문에 결국 재허가추천과 최다주주 변경 승인 절차가 병행돼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성호철·권건호기자@전자신문, hcsung·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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