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POSTECH)이 오는 3일 개교 20주년을 맞으며 공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텍은 그동안 학제간 협동과정 개설, 석박사 통합과정제도 도입, 교수 연봉제 도입 등 교육과 연구에 혁신정책들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대학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 같은 교육 및 연구시스템의 성공적 도입을 발판으로 포스텍은 이번 개교 20주년을 앞두고 인재양성과 산업적 영향이 큰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하기 위한 ‘포스텍 비전 2020’을 선포했다.
◇교육 및 연구혁신성과=포스텍의 교육 및 연구성과는 타대학의 모델이 되고 있다. 학부 졸업생 60∼70%가 대학원에 진학해 핵심 R&D인력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박사학위 배출 인원 1200명 가운데 250여 명이 산업체와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제간 협동연구도 활발하다. 환경공학부와 시스템생명공학부를 학과간 협동과정으로 개설, 교수 소속학과를 두 개의 학과로 하는 겸임제(Split Appointment)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1998년 국내 대학 최초로 석박사통합과정 제도를 도입한 이 대학은 조만간 박사과정 중심의 대학원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원 박사과정 비율 85% 이상, 창의적 논문, 진로역량 개발 강화 등 대학원생 전문성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성과로는 지난해 기준 교수 1인당 SCI논문수가 연 4.3편, 연구비 수행실적은 연 4억4500만원으로 해외 선진대학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연구의 질적 수준을 가늠하는 교수당 논문 피인용횟수(Citation-Faculty)는 영국 더 타임스의 세계대학 평가결과 지난해 49위에서 올해는 25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
우수연구 결과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해 지난 6월에는 바이오칩 기판 생산과 기술이전을 사업화한 제1호 학교기업 ‘NSB(NanoSurface Biosciences) POSTECH’이 출범했다.
◇포스텍 비전 2020 선포=20주년을 맞은 포스텍의 향후 비전은 창의성과 진취성,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인재 양성 및 산업적 영향이 큰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 학제간 협력, 국제화 등 대학발전 3대 전략을 실행에 옮겨 오는 2020년 세계 상위 20위권 안에 드는 것이 포스텍 비전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포스텍은 현재 프로세스 혁신 및 ERP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연구성과 창출과 질적 우수성을 보장하는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완벽한 대학운영시스템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이 시스템은 대학 운영의 수익성과 원가 분석 강화, 대학 전체 자원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 평가 및 성과관리체계의 선진화로 비전 실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모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명문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캠퍼스 국제화가 핵심과제”라며 “영어공용 캠퍼스 운영, 해외 우수연구인력 확보, 해외 석학 강의 확대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