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소프트웨어(SW) 시장 개척을 위한 ‘IT상단’ 구성을 제안합니다.”
국산 SW 품질 개선을 기치로 출범한 한국GS협회(가칭) 초대 회장으로 지난주말 추대된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IT상단은 국내 대표적인 SW를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를 IT 선진국으로 여기는 동남아와 중동, 동유럽 등에 공동으로 수출하는 것을 모색하자는 것”이라면서 “좁디 좁은 우리나라에서 SW업체끼리 출혈경쟁하며 싸울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백 회장은 “GS 인증을 받은 SW 제품들을 패키지로 묶어 수출하는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주문하고 “GS협회가 우리나라 SW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터트렸다.
백 회장은 무엇보다 SW 제값받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GS 인증 SW는 정부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우수한 제품”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들과 함께 SW 제값받기 운동을 강력하게 벌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업이익이 매출 45%에 육박하는데 국내 SW업체들은 아무리 영업을 잘해도 이익을 내기 힘들다”며 “GS 인증을 통해 국산 SW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GS 제품만은 제대로 된 값을 받아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에도 GS 인증 SW에 대한 구매 비중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백 회장은 “현재 GS 우선구매제도를 의무구매제도로 바꿔야 한다”며 “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이 GS 인증 SW를 되도록 많이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W 분리발주를 통해 SW 유통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백 회장은 “발주처와 IT서비스업체에서 SW업체로 이어지는 현재의 SW 유통 구조는 SW업계의 발전을 저해한다”며 “SW 분리발주 등과 같은 정책을 통해 SW 유통의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회장은 이어 “소프트웨어(SW) 강국 코리아를 견인하는 굿소프트웨어(GS)협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