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중고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인 옥션(대표 박주만 http://www.auction.co.kr)은 이달 들어 중고 김치냉장고가 하루 평균 약 40∼50대가 팔려, 예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옥션에서 판매중인 중고 김치냉장고는 5만원대 저가형부터 40만원대 대용량 모델까지 다양하다. 5년 사용한 삼성다맛 130L 제품은 23만9000원, 위니아만도딤채 120L는 26만원에 판매 중이다.
중고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끄는 요인은 신제품의 반값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 120L 제품은 20만원대, 98L 제품은 10만원대 후반으로, 신제품의 50%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평균 수명이 15∼20년인 김치냉장고의 특성상 5년 이상 사용해도 작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대부분 가정용으로 외관이 깨끗하다는 점도 중고 김치냉장고의 인기 요인이다.
옥션에서 중고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중고가전의 고성호 사장(39)은 “주 고객층은 30대∼40대 주부들로, 4인 가족 기준의 120L(30포기) 제품이 가장 인기”라며 “김치냉장고는 중고품이라도 기능면에서 신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어, 중고 가전제품 중에서도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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