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전문회사인 카이로제닉스(대표 김경수)는 이번 창업대전에서 창업기업 부문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MMP 효소 억제재 기술이며, 우수한 단백질 분자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신개념 항암제 개발 및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3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총 7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임상단계를 거쳐 오는 2009년 다국적 제약회사에 기술이전 계획을 갖고 있으며, 연간 로열티 수입만 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기간의 R&D 투자가 필요한 신약개발 업종의 경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단기 수입원 개발 전략을 추진, 창업 초기부터 흑자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광통신 전문업체인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는 창업기업 부문에서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댁내광가입자망(FTTH) 핵심부품 및 광응용 장비를 개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FTTH용 이더넷 전송장치는 기존의 전화망을 활용, 추가적인 UTP 케이블 공사가 필요없어 공사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대형 광연마장치는 향후 수입에 의존해 오던 일본산 제품을 대체할 국산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성을 바탕으로 연간 10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창업지원기관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기관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창업보육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의 사업화는 물론, 신규 창업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도 조성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창업보육 사업에 힘입어 창업보육센터내 48개 보육기업이 지난해 달성한 매출액만도 52억3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창업강좌 및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창업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학생 및 지역내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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