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파장단위로 전송하고 교환하는 광네트워크용 핵심 부품을 기존의 10분의 1가격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산학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한국정보통신대(ICU·총장 허운나) 원용협 교수(50) 연구팀은 네오웨이브와 공동으로 파장분할방식(WDM) 기반의 광인터넷이나 수동형 광가입자망(WDM-PON)에 사용할 수 있는 파장가변 단일모드 레이저 다이오드(LD)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다중모드 LD에 추가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LD와 광섬유의 접합부분을 재구성해 외부 공진기를 만든 후 LD 자체의 내부 공진기를 결합, 단일모드를 만든 것으로 LD 외부에 온도변화를 가해 파장을 변환시킬 수 있다. 단일모드 자체 성능도 기존 LD와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월 광기술 분야 권위지인 ‘옵틱스 레터’에 게재된데 이어, 세계적인 광학회지인 ‘포토닉스 스펙트라’ 11월호 신기술란에도 자세히 소개됐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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