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윤석경 http://www.skcc.co)가 내년 상반기에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를 선뵌다.
12일 SK C&C에 따르면 현재 시판 중인 에어플러스의 차기 모델 성격으로 내년에 출시될 이 제품에는 초고속이동통신(HSDPA) 또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기술이 적용된다.
차세대 PMP는 기존 동영상 재생은 물론, 애니매이션·게임 등 현재 SK C&C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인 각종 콘텐츠의 본격 구현이 가능하다. 또 네이트 드라이브, 스카이나비 등 자사 내비게이션 관련 솔루션의 탑재도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사업팀 관계자는 “이들 서비스와 솔루션의 본격적인 시연을 위한 차세대 PMP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특히 차세대 통신기술의 접목없이는 이들 서비스와 솔루션의 구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SK텔레콤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는 차세대 PMP의 출시시기를 내년 3월 HSDPA가 본격 상용화되는 시점 이후로 보고 있다.
SK C&C는 이번 차세대 PMP의 위탁생산이나 탑재 솔루션 등과 관련된 업체 제휴는 철저히 ‘개방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버그나 전자파 등으로 문제가 되어 온 기존 에어플러스의 위탁생산 업체인 디지털큐브와의 제휴관계도 변경 또는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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