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전자통신은 철도와 지하철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안내방송장치를 개발해 공급하는 산업용 방송음향처리업체다.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방송설비인 페이징 및 페이지폰 그리고 유·무선 통신설비와 영상·음향설비 등을 수요처의 환경에 맞게 설계·개발 및 설치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일신전자통신는 풍부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이징 시스템을 무선화함으로써 산업현장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첨단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철도나 지하철에서 사용되는 역사자동안내방송시스템, 사령방송시스템, 차량기지방송시스템, 토크백시스템과 발전회사에 설치돼 있는 소음감지 및 원격관리방식페이지폰장치는 공공장소나 산업현장에서 주변 소음에 따라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은 이미 검증돼 소음감지 및 원격관리방식 페이지폰장치는 NEP인증을 받았으며 또한 특허등록과 실용신안 건수도 각각 4건과 2건에 이른다.
이미 이 회사의 기술력은 검증돼 현재 서울을 비롯한 부산·인천·광주·대구·대전지역의 지하철 역사와 경전철 역사에 사용되고 있거나 설치 중에 있다. 일신전자통신은 이같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NEP인증기업인 동시에 기술혁신중소(이노비즈)기업, 벤처기업, 우량기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변화와 개혁없이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듯이 제품의 품질향상과 기술혁신만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일념으로 꾸준한 성장과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실현중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이의 일환으로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대리점 개설을 추진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이란 등 중동지역에도 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인터뷰-주일성 일신전자통신 대표
“최고가 아니면 경쟁력이 없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아직도 기술개발이 절실히 필요하고 연구개발(R&D)만이 살 길이라는 판단입니다.”
주일성 일신전자통신 대표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의 비결로 ‘R&D’를 강조하며 앞으로 R&D에 더욱 매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번 NEP 유공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도 이같은 R&D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의 페이지폰장치는 별도의 마이크를 설치해야 하나, 우리의 제품은 확성용 스피커를 픽업용 마이크로 일시 전환하여 스피커 기능과 마이크 기능을 병행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용 절감효과가 매우 큽니다.”
주 사장은 NEP인증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한 제안도 빼놓지 않았다.
“NEP의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NEP 제품을 설계에서부터 구매 및 설치시공 단계까지 약 2∼3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산업용에 한하여 1회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또한, 업그레이드 제품은 재인증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감동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설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품의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에도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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