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업체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CEO 폴 세이건, 이하 아카마이)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카마이는 국내 인터넷·게임 업체 등에 CDN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키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과 협력사를 통해 서비스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아카마이 홍보를 대행하는 에델만의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게임 업체들이 아카마이에 한국에서 직접 서비스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며 “다음주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1998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CDN 서비스 업체로 현재 MSNBC·야후·시애틀 타임스·애플 아이튠스·워너뮤직·시네마나우·BBC 등에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 수는 전 세계에 걸쳐 850명이며 지난해 매출 2억8310만달러(약 28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아카마이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70개국에 CDN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 아카마이는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와 협력, 넥슨·NHN·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내로라 하는 업체의 해외 서비스에 CDN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에 따라 아카마이가 탄탄한 전 세계 네트워크와 콘텐츠 전송·운영·관리 노하우를 무기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인터넷·게임 업체를 공략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대용량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해 주는 솔루션인 CDN 서비스의 국내 시장은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업계는 시장 규모가 올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CDN 전문업체 씨디네트웍스를 비롯해 GS네오텍·효성CDN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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