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DTV)와 홈시어터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한 달간 DTV와 홈시어터 구매 패턴을 조사한 결과, DTV와 홈시어터를 동시에 구매하는 사람이 50%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DTV와 쌍을 이룬 매칭디자인 제품이 나오면서 올해 초 동시구매율이 처음 10%대에 진입한 데 이어 월드컵 시즌에는 30%까지 확대됐다”며 “최근에는 혼수라는 계절적 특수까지 더해져 50%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는 LCD와 PDP TV 가격이 지난해 가을보다 40%가량 저렴해지고, 가전업체들이 홈시어터 인지도 확산을 위해 잇따라 패키지 할인 판매 이벤트를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본격적인 혼수철을 맞아 이달부터 패키지 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고 95만원까지 할인, 100만원대 실속형 홈시어터를 수십만원에 구매하는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르도 등 일부 LCD TV는 디자인 컨셉트가 비슷한 홈시어터 매칭 모델도 출시하는 추세”라며 “D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홈시어터 판촉을 위해 최근에는 거의 월별로 패키지 상품이 출시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홈시어터 판매량은 18만대를 넘어서 처음으로 평판TV 판매량의 20%까지 근접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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