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초부터 PMP 구매자들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원하는 만큼 합법적으로 내려받아 PMP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BSi(대표 윤석민)는 디지털큐브·코원·맥시안 국내 3대 PMP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SBSi가 보유한 모든 콘텐츠와 PMP를 패키지로 묶은 제품을 내년 초 내놓을 계획이다.
SBSi가 PMP 다운로드 제공을 위해 보유한 콘텐츠는 SBS가 보유한 드라마·오락 콘텐츠 1만2000편를 비롯해 외부 제휴업체로부터 공급받는 영화(1077편)·드라마(2630편)·케이블방송(3323편)·스포츠(994편) 등 약 8030편으로 합하면 2만여편에 달하고 데이터 용량만 5TB를 넘길 정도로 방대하다.
그간 e러닝 동영상 콘텐츠나 개별 콘텐츠를 마케팅 차원에서 PMP 구매자들에게 끼워 파는 사례는 있었지만 광대한 콘텐츠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i는 최근 들어 온게임넷을 비롯해 40여개의 콘텐츠제공업체(CP)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i와 PMP 제조업체들은 우선 PMP 구매자에게 1∼3개월 무료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무료 제공 기간을 조율중이다. 무료 사용 기간이 끝난 후 일정 수준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시점에 정액 개념을 도입해 1만원선 안팎의 월 이용금액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종진 SBSi 미디어기획팀장은 “현재 콘텐츠 다운로드 매니저, 플레이어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할 파트너 업체를 선정중이며 PMP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졸업·입학 시즌에 맞춰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라며 “서비스의 핵심은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일단 콘텐츠 다운로드 시장과 PMP 시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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