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말한다]오성사 가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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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면 방 안에 빨래를 널어 공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가습기가 빨래를 대신하며 ‘겨울철 생필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가습만 되면 그만’이라는 식이 아니라, 주위 환경을 고려한 ‘인테리어 가전’의 하나로 여겨질 정도로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오성사(대표 강상근 http://www.ohsungsa.co.kr)가 내놓은 ‘월텍 크린 가습기(모델명 H-M260)’도 이 같은 추세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이 심플하다. 외관을 사각형으로 해 제품에 대한 견고함과 신뢰감을 높였고, 클린 앤드 브라이트(Clean & Bright)의 화이트 펄 컬러를 채택해 수채화의 청명함을 연상시킨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느낌을 강조하려는 일환이기도 하다.

 전면에 원형의 미러 윈도를 통해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도 돋보인다. 직접조명 대신 간접조명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함으로써 은은한 멋을 풍기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실버 컬러로 조작부를 디자인해 전면부의 평면감을 더욱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가습기가 물탱크를 직접 노출시킨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물탱크를 뒤에 배치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디자인을 맡은 여태욱 아이지엔 실장은 “최근의 가전제품 트렌드에 맞춰 전면부를 평편하게 디자인하고, 제품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작부도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텍 크린 가습기’는 20여년간 가습기 개발에 매진해 온 오성사의 야심작으로 물 속 석회질 성분을 제거해 백분현상을 막고, 특수 강화 플라스틱 진동자 홀드를 적용해 위생성을 높이는 등 기능을 대거 개선됐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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