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칩스(대표 한창석 http://www.pointchips.com)는 USB 2.0 규격을 지원하는 휴대폰 전용 USB칩 ‘GP3680·사진’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휴대폰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12Mbps에 불과한 USB 1.1 규격의 칩이 사용됨에 따라 PC와 연결해 음악이나 사진과 같은 대용량 콘텐츠를 주고받을 때 불편함이 많았다. USB 2.0 규격은 USB 1.1에 비해 속도가 최대 40배 빨라, 휴대폰업체들은 USB 2.0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서둘러 개발중이다.
이 제품은 휴대폰용 플래시메모리나 베이스밴드 칩과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알고리듬을 내장했다. 휴대폰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 상태에서 평균 1μA 미만의 전류를 소비하도록 설계됐다.
외부 주변 부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USB 케이블 전원으로부터 칩 작동 전원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정전원 레귤레이터(LDO) 두 개를 내장했다. 생산 단계에서 프로그램 실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인쇄회로기판(PCB) 상태에서 외부 메모리에 프로그램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김형진 이사는 “포인칩스는 휴대폰용 USB 1.1 칩을 개발해 2000만개가량을 휴대폰업체에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USB 2.0 칩은 그동안 양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 연말에 USB 2.0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를 적용한 휴대폰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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