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융합기술 파이어니어 사업’을 추진한다. 현장 연구자들이 오는 12월부터 1년여간 융합기술 개척자로 나서 직접 기획(선행연구)한 결과 가운데 될 성 부른 떡잎들을 골라 6년(3+3)간 매년 10억∼2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24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나노기술·바이오기술·에너지환경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원천 융합기술 기획·선행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30∼40개 과제를 발굴한 뒤 다시 20∼30%를 가려내 과제마다 6년간 60억원 이상, 최대 12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박사 학위를 딴 뒤 10년이 지나지 않은 연구자를 50% 이상 참여하도록 강제해 △모험적(high risk)이고 큰 효과(high return)가 있는 기술 △혁신적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는 분야 △넓은 범위로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는 연구과제를 많이 발굴하기로 했다.
조성찬 과기부 원천기술개발과장은 “연구현장으로부터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처음 시도하는 상향식(bottom-up) 기획연구사업”이라며 “최소한 세계가 주목할 연구성과 1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천특허 1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기존 기술을 개선하거나 과거 국가연구개발사업 연속선에 있는 연구과제들은 철저히 배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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