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를 넣지 않고도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존앤존(대표 안계성 http://www.zonenzone.co.kr)은 개인정보를 등록하지 않고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증과 결제가 가능한 ‘보안인증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존앤존의 보안인증솔루션은 인터넷 사용자를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소속된 PC인지를 인증, 확인함으로써 사이트 및 콘텐츠 사용권한을 부여하는 형태다. 존앤존은 PC의 IP와 MAC 주소, PC가 속한 사업자의 사업자 번호, 전화 번호 등을 조합해 인증서를 생성하고 인증서를 통해 PC를 식별한다.
인증서를 발급받은 PC가 사이트에 접근할 경우 사이트는 해당 PC가 가진 정보를 읽어 사용 가능한 PC인지를 확인한 후 사용권한을 부여한다.
사용자는 인증서를 발급받은 PC방에 가서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하고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보안결제’를 하면 바로 결제 처리가 돼 유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유료 콘텐츠에 대한 사용료는 PC방을 나갈 때 PC방 사용료와 함께 정산 하면 된다. 이렇게 해 사용자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아무 곳에도 주지 않고 유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를 통해 인증서 발급을 하고 PC방과 동일하게 사용하면 된다. 콘텐츠 사용료는 망 사용료를 지급할 때 정산한다.
백승오 존앤존 이사는 “보안인증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개인정보 등록하는 것이 귀찮거나, 유출을 유려해 사용을 꺼리던 유료 콘텐츠 사용이 활발해져 디지털콘텐츠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한 결제수단이 확보돼 인터넷 결제 시장의 새로운 변화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