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컨버전스 디카에 콘텐츠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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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상파 DMB·MP3 및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갖춘 컨버전스 디지털 카메라에도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팟과 아이튠스 같은 모델을 디지털 카메라에 접목한 것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디지털 카메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초의 사례로,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는 이 같은 서비스 모델이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조만간 국내 출시할 컨버전스 디카 ‘뷰크(vuke)·사진’에 사용자들이 음악·뮤직비디오·영화 등을 쉽게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삼성 미디어 스튜디오(SMS)’를 지원하기로 했다.

 SMS는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 아이팟과 아이튠스 모델을 참고해 만든 콘텐츠 통합 관리 프로그램으로 파일의 복사·저장·관리뿐 아니라 온라인 상의 음악·뮤직비디오 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사의 MP3플레이어와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만 이 프로그램과 호환시켜 왔지만 디지털 카메라 사업도 콘텐츠와 하드웨어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P3·영상재생 기능을 갖춘 컨버전스 디지털 카메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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