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중견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대형급 스토리지 시장 성장률이 주춤한 반면에 SMB 시장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시장 기회를 SMB 분야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SMB 전용 스토리지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는 것. ‘HP 올인원 스토리지(AiO)’가 대표적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간편성이다. 윈도 스토리지 서버를 탑재해 스토리지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직원도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익스체인지 SQL·파일 서버 등도 단일 유저페이스에서 운영된다.
5∼10회 클릭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스토리지 설정이 가능하고 NAS 형태로 파일을 공유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경제성도 장점이다. 고비용 파이버 채널이 아닌 TCP/IP으로 스토리지를 네트워크로 연동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HP는 데이터 신뢰성까지 실현한 제품이 AiO라고 강조했다. 백업 소프트웨어인 ‘데이터프로텍터 익스프레스’와 512 스냅샷(snapshot)을 내장,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장한다. 최준근 한국HP 사장은 “AiO는 저렴한 비용으로 IT 환경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면서 “IT 전문가와 예산이 부족한 SMB 기업과 지점, 해외지사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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