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사태로 인해 온 나라가 난리통이다. 어찌하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외신으로만 보면 한반도의 정세는 말그대로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참으로 고약한 현실을 맞이한 셈이 됐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외국투자자들의 움직임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안한 정세에 경제가 그럭저럭 버팀목이 돼 준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같이 일들이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인가.
정치와 경제의 흐름은 동일선상에서 움직인다. 정치가 불안하면 경제도 흔들리고, 반대로 정치가 안정되면 경제는 꽂을 피운다. 안타깝게도 최근의 한반도 정세는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대로 앉아서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수 는 없는 일 아닌가. 북핵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한다.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의 해법도 달라지는 것 같다. 그동안 인위적 경기부양은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혀온 경제 수장이 태도를 바꿔 다양한 방안 마련에 고민하겠다고 한 발언은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시사하는 바도 크다. 때를 놓치면 그 치유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경제다.일본도 경기 해법과 그 시기를 놓쳐 10여년을 경기불황에 시달렸다. 산업을 되살리는 등 경기 부양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 지금은 그 때이고 그 시기다.
그렇다면 게임업계가 최일선에 서 보자. ‘바다이야기’사태 등 잇단 악재를 떨쳐버리고 나래를 펴 보자. 그리고 성장산업이란 동력의 힘을 발휘해 보자. 현실적인 환경을 들여다 보면 그리 녹록치 않다는 점도 인정한다.
내수는 축소되고 ‘와우’라는 게임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다 보니 신명나지 않을 수 있다. 흥행 확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유저들의 눈높이는 해를 거듭할 수 록 높아져 개발비용은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해외시장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우리의 영역을 크게 넘 보고 있는 점도 인정한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인프라는 열악하기 그지없다. 아니 육성책은 커녕 규제책만 넘실대고 있다고 하는 게 옳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게임업계 다운 모습이 아니다.
온라인게임의 태동을 알린 ‘바람의 나라’가 서비스를 시작할 때 그 동접은 다섯명에 불과했다. 그리고 산업의 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마치 불가능한 곳만 찾아나서는 사람들처럼 게임인들은 그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그렇게 산업을 일궈왔다.어찌보면 지금이 혹독한 시련기라 볼 수 있다.
게임사업하면 마치 도박기기를 취급하는 사람들로 바라보는 그 사회적 시각이 그렇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부의 미적지근한 정책이 그렇다.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규제의 보도는 더욱 날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그래도 앞으로 나서야 한다. 발을 내 디뎌야 한다. 그리고 그 뜨거운 열정을 다시한번 불태워야 한다. 경기부양은 내수도 그렇지만 산업이 먼저 움직여야 선도할 수있다. 그 출발선은 게임인들이 먼저 십시일반의 심정으로 앞장서는 모습이다. 그리하면 북핵위기도 경제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게임인들이 이번기회에 힘을 모아보자.
<편집국장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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