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 2006(World Cyber Games, WCG)이 10월 18일 이탈리아 오토드로모 국립 몬자 서킷 F1 경기장 특설무대에서 개막됐다.
1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개막식에는 전 세계 70개국 700여 명의 대표 선수와 외신 기자단 400명 등이 참석했으며 이탈리아 국민가수 맥스 가제의 축하공연, 인기 MC 다니엘 보사리와 마그다 고메즈의 사회로 진행됐다.
WCG 공동위원장인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WCG는 국제 게임대회일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서로의 감성과 열정을 공유하면서 즐거움과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라며, "또한 WCG는 전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펼치고 우정을 쌓으며 문화와 가치를 교류하는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WCG 2006의 그랜드 파이널 토너먼트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8개 정식 종목 경기 외에 시범 종목인 팡야, 특별 초청전인 퀘이크4 올스타전, 캐롬3D 등 1,360여 경기로 진행될 예정.
한편 한국 대표단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독일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국 가운데 하나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의 최연성, 전상욱, 박성준 선수를 비롯해 지난해 워해머 금메달리스트인 류경현 선수, 피파 박윤서, 김두형 등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단은 2002년 이후 네덜란드와 미국에 밀려 놓쳤던 종합 우승을 올해 다시 탈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WCG 2006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위성 생중계되며 중국 네오TV닷컴(www.neotv.com.cn), 공식 웹사이트(www.worldcybergames.com), GGL(www.ggl.com)를 통해 주요 공기를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석원 기자, lsw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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