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산하 2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상품화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이 지난 5년간 출연연의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출연연에서 총 2446건의 기술이전이 이뤄졌으나 이 가운데 7.2%인 175건만이 실제 상품화 또는 산업화됐다고 18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상품화 실적을 보유한 기관은 전기연구원으로 총 13건을 기술이전해 92건의 상품화 실적을 보였다.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7건의 기술을 이전해 46건을 상품화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1697건을 기술이전, 27건을 상품화했다. 화학연구원도 133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ETRI와 같은 27건을 상품화했다.
또 표준과학연구원은 6건의 기술이전에 15건을 상품화했으며, 생명연이 33건의 기술이전과 3건의 제품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KIST·한의학연·기계연 등은 각각 281건·27건·22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보였으나 제품화 실적이 전혀 없었으며 기초과학지원연구원·천문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소는 기술이전과 상품화 실적 모두 전무했다.
서 의원은 “지적재산권이 소홀히 관리되고 있다”며 “기술료 50%는 연구원 인센티브로 활용되기 때문에 연구원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기술료 수입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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