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자사주를 취득하는 IT 기업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자사주 취득기업의 연도별 주가 추이(유가증권 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1조8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취득한 가운데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0.76%(9월말 기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0.58% 하락했다.
SK텔레콤도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1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주가가 11.33% 올랐다.
한편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달 말까지 기업들이 취득한 자사주 금액은 총 5조840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자사주 취득 금액 4조509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거래소 측은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주가안정 및 이익소각 등을 위한 자사주 취득을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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