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으로 경영의 기본을 배운다.
포장마차에서부터 레스토랑, 회사의 경영을 소재로 한 타이쿤 시리즈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1년에 컴투스에서 ‘붕어빵 타이쿤’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타이쿤 장르는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며 게이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단순하게 포장마차를 운영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레스토랑, 헬스장, 기업 등 규모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게이머가 직접 가게나 회사 등을 운영하며 조금씩 넓혀가며 경영의 재미를 배울 수 있게 됐고 이런 요소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차별화되며 주목받았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기획력이 녹아들면서 경영이라는 요소 외에 또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 타이쿤 시대를 열었던 ‘붕어빵 타이쿤’과 최근 출시돼 사랑을 받고 있는 ‘생과일 타이쿤3’를 비교해 보면 타이쿤 장르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붕어빵 타이쿤’은 타이쿤 장르 본래의 맛을 선보이는데 주력한 반면 ‘생과일 타이쿤3’는 여러가지 양념이 결합된 새로운 퓨전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컴투스(대표 박지영)가 2001년 처음 출시하며 ‘붐’을 조성한 ‘붕어빵 타이쿤’은 타이쿤이라는 장르에 가장 충실한 작품이다. 타이쿤 장르란 휴대폰의 1∼9개의 키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좀더 많은 손님들이 가게를 찾을 수 있도록 최상품의 서비스를 게임상에서 해야 하는 게임이다.
이를 통해 가게를 확장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붕어빵 타이쿤’은 타이쿤의 정석답게 붕어빵을 만들고 팔고 돈을 벌어 성장하는 것에 치중해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타이쿤의 기본 정석에 따라 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타이쿤의 진정한 재미를 즐기려면 ‘붕어빵 타이쿤’이 제격이다. ‘붕어빵 타이쿤’은 때문에 진한 국물맛이 강한 ‘국시장국’의 맛이 묻어나는 게임이다.
국수의 맛은 국물에서 찾을 수 있다. ‘붕어빵 타이쿤’은 최고의 붕어빵장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 게임은 노릇노릇한 붕어빵과 붕어빵틀 밑에서 타오르는 불꽃 등을 입체감 있게 표현한 그래픽이 뛰어나며, 붕어빵을 사러 오는 다양한 계층의 손님들이 보여주는 표정과 반응이 재미있다.
반죽을 틀에 부은 후 익기를 기다려 뒤집어야 하고 타기 전에 꺼내야만 맛있는 붕어빵이 된다. 이같은 과정을 거치는 동시에 밀려드는 손님에게 덜 익거나 탄 것을 빼고 맛있게 구워진 붕어빵만을 판매해야 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잠시 동안 짬을 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빠른 손놀림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붕어빵 타이쿤’에도 재미있는 요소는 있다. 붕어빵을 태우지 않기 위해 붕어빵을 뒤집을 때 내는 ‘철커덩’하는 기계 소리는 실제 붕어빵을 굽는 착각이 들 정도로 흡사하다. 또한 손님이나 등장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 연기도 이 게임의 재미 요소다.
타이쿤의 진한 국물맛이 느껴지는 부분은 당연히 붕어빵을 가장 맛있을 때 붕어빵 틀에서 꺼내 그것을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부분이다. 정통 경영에 초점을 맞춰 붕어빵을 팔고 그 수익을 통해 붕어빵 가게를 키워나가는 경영의 참재미가 그대로 이 게임속에 묻어나 있다.
다운로드 경로는 멀티팩 >RPG타이쿤시뮬 >타이쿤 (경영시뮬) > 붕어빵타이쿤쏘뉴(대표 조진연)에서 ‘붕어빵 타이쿤’의 뒤를 이어 내놓은 ‘생과일 타이쿤’은 타이쿤이라는 장르를 따르고 있지만 전혀 다른 맛을 내는 게임이다. ‘생과일 타이쿤’은 무엇보다 모바일 게이머들의 욕구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후 기존에 나온 게임의 장점을 채택해 보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생과일 타이쿤’만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주스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는 경영 스토리는 다른 타이쿤류 게임과 비슷하다. ‘생과일 타이쿤’은 때문에 여러가지 양념의 맛이 느껴지는 베트남 쌀국수와 비슷하다. ‘생과일 타이쿤’이 ‘붕어빵 타이쿤’과 다른 맛을 내는 가장 큰 부분은 플레이어의 의지에 따라 다른 진행 및 엔딩에 도달할 수 있다.
도움말을 읽지 않아도 게임에 필요한 게임방법 및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르다.
플레이어의 의지에 따라 과일냉장고, 얼음냉장고 등을 구입해 재료의 낭비를 막고 수레를 포장마차나 트럭 매장으로 업그레이드 하며 보험을 통해 홍수, 태풍 등의 피해에도 대처할 수 있다.
이와함께 또다른 양념은 ‘뉴스’라는 이름의 주변 정세 및 시장환경의 변화다. ‘붕어빵 타이쿤’에서는 게이머가 최고의 붕어빵만 만들면 되지만 ‘생과일 타이쿤’은 여러 환경에 의해 운영 방식 등이 변화한다. 이 점은 경영이라는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적용된 아이템이다.
게이머는 뉴스, 시장상황, 게이머의 능력, 자신에게 맞는 장비 업그레이드 등 모든 것을 고려해 과일 가게를 운영해야 최고의 경영자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
‘생과일 타이쿤’은 타이쿤 게임에서 느끼는 ‘경영과 재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게임으로 정통 타이쿤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운로드 경로는 네이트>게임존>장르별게임>경영연애뮤직>경영게임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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